'호국 영웅' 70년 만의 귀환...전사자 신원 확인 아직 1.3% / YTN

YTN news 2021-05-31

Views 1

내일(6월 1일)부터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이 시작되는 가운데 6·25 전사자 고 윤덕용·강성기 일병이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6·25 전사자 유해는 만2천 구가 넘는데 신원이 확인된 비율은 1.3%에 불과해 전사자 신원 확인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돼 버렸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6·25 전쟁 중 백석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 윤덕용, 강성기 일병.

지난 2017년 유해가 수습됐고, 유가족들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덕분에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했습니다.

[강성남 / 고 강성기 일병의 동생 : 저희 형님 강성기의 전사 통지서를 받아든 부모님은 눈물로 긴 세월을 사셨습니다. 가족 품에 안겨주신 젊은 장병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00년 이후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는 만2천592구,

이 가운데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경우는 불과 164구로 전체의 1.3%에 불과합니다.

유전자 시료 채취가 절실하지만 유가족 대부분이 고령이라 전사자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데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허욱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 대부분의 유가족분들이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고 대면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어려워하시고 겁내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여는 첫 행사로 귀환식을 주관한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황기철 / 국가보훈처장 : 정부는 호군 영웅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군경과 소방관 등 국가 수호와 안전에 기여한 가정에 명패를 달아주는 행사도 추진합니다.

6·25 전쟁 초기에 파괴돼 통일을 기원하며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표어로 유명한 임진각 철도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6·25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이처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진각에서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3118541751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