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임박' 기시다, 이달 중 어민들 만나 설득 작업
[앵커]
일본이 이달 중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실시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자국 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한 홍보전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달 중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민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이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 우려에 따른 경제적 타격 등 소문 피해 대책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현지 설명을 하는 등 어민 설득에 나서왔는데 이번엔 기시다 총리가 나서는 겁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어민들 설득에서 성과를 내면 오염수 방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업인들은 여전히 반대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해양 방류 계획은 틀림없이 후쿠시마 어업의 이미지를 훼손할 겁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일본 정부는 또 태평양 섬나라들과 오염수에 관해 나눈 대화를 정리한 영문 보고서도 공개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회원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태평양 섬나라들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왔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일본이 PIF 측과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한 전문가 회의에서 논의한 쟁점이 담겼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앞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알리는 영어 동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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