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건설, 물류 노동자들의 일손은 멈출 새도 없이 분주합니다.
노동자들이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70%가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현장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요즘 폭염 관련 취재로 고생이 많죠? 사회부 사건팀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폭염 속 불필요한 극한 노동에 내몰렸던 아파트 경비 노동자 이야기 이틀 전 전해 드렸는데요.
먼저 내용 먼저 다시 정리해 볼까요?
[기자]
화면 보면서 우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5천 세대가 넘는 대형 아파트 단지 경비원이 주차 방문증 발급기기 뒤, 비좁은 공간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차량이 오면 일일이 방문증을 수기로 끊어줍니다.
취재 당시 체감온도가 31도에 달했던 터라, 연신 부채질을 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이곳 아파트 경비원들은 대부분 60-70대 고령인데요.
해당 방문증 발급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지만 외부인들의 주차를 막기 위해 특정 시간대 경비원들을 투입한 겁니다.
YTN이 접촉한 경비원은 아파트 일부 구성원들이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고 상당수 입주민도 노동자들을 극한 상황으로 내몰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관할 노동청에서도 중단을 권고했지만, 경비원들의 작업 투입은 중단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YTN 등 언론 보도 이후 아파트 내부에서도 자성 어린 목소리가 나왔고 현재는 야외 작업 투입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입니다. 폭염 속 가장 힘든 분들이 야외에서 육체 노동을 하는 건설 노동자들인데요. 무더위에 노출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죠?
[기자]
네, 서울 봉천동에 있는 건설현장에도 YTN 취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은 폭염 속에서도 무거운 자재를 쉴 새 없이 옮겨야만 합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가 달려있는 여름용 작업복을 입었지만, 더운 날씨 속 고된 작업에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합니다.
[레탄미 / 외국인 건설 노동자 : 땀이 많이 나요. 진짜 땀이 많이 나요. 어지러움도 많이 있어요. 머리가 아프고 몸이 피곤해요.]
해당 건설현장에선 노동자들이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물과 포도당을 마련하고 휴게 시간 동안 휴게실... (중략)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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