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잼버리 5배 규모"
[앵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국제 행사 개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는 2027년,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서울에서 모이게 되는데요.
규모도 훨씬 큽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에서, 한국의 서울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 축제인 세계 청년대회.
2023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가 발표되자, 한국 청년들이 환호합니다.
지난 1984년 창설돼, 2~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 청년들의 대규모 국제행사입니다.
유럽과 중남미 등 가톨릭 교세가 강한 지역에서 주로 개최돼 왔고,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1995년 열린 바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해외 참가자 20만~30만 명을 포함해, 약 70만~1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만여 명이 참가한 잼버리의 5배를 넘는 규모로, 최단기간 가장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세계 청년대회는 전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을 위한 잔치이며, 종교를 초월한 만남의 장입니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참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세계청년대회 개최로 교황의 방문도 기대를 모읍니다.
2027년 교황 방한이 이뤄지면,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첫 방한 이후 4번째 교황 방한이 됩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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