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태풍 카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게 창원 모습인데요. YTN 시청자들의 제보 영상인데 유독 창원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물에 많이 잠겨 있는 모습입니다. 왜 이런 겁니까?
◆기자>그래픽 보시면 바로 상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비가 얼마나 내렸나를 그래픽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 건데요. 보시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아주 굵게 표시된 지역들입니다. 바로 이 지역하고 그리고 이 지역, 경상북도 내부에도 일부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이 경남 양산입니다.
양산 지역에 얼마나 내렸냐면 348mm가 왔습니다. 창원 지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312mm의 비가 창원 지역에 내렸습니다.
◇앵커>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연간 강수량의 거의 3분의 1 정도.
◆기자>그러니까 이 정도로 많은 비가 지역에 내렸고 또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시간당 내린 비의 강도가 더 세다면 저런 식으로 굉장히 많은 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거죠. 태풍이 지나가서 경상남도 남해안 쪽은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오늘 태풍이 통과하면서 굉장히 많은 비가, 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기 때문에 저렇게 피해가 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장석환>첨언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창원이라든지 작년에 힌남노 때 가장 피해를 많이 받은 포항 있지 않습니까? 해안가에 있는 도시들은 바닷물의 밀물이 들어올 때 비가 오면 쉽게 말하면 빠지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같은 비가 와도 어느 시간대에 오느냐에 저런 침수의 영향이 굉장히 달라지거든요. 우리가 임진강에 홍수 피해가 날 때도 서해에서 밀물 때 임진강 홍수피해가 가장 많이 나는 것처럼 지금 창원이라든지 포항이라든지 울산이라든지 이렇게 해안가에 있는 곳은 같은 비가 왔을 때 보면 저런 도심지의 침수가 있는 것은 배수가 안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해수면의 밀물과 썰물 차이도 상당히 있다, 이렇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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