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도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주 연결해보겠습니다.
홍란 기자, 침수 위험이 있는 차로가 모두 통제되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전주 삼천천에 나와 있습니다.
전주는 오늘 새벽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와 인근 차도가 모두 통제했습니다.
전주천변, 남원요천 등 둔치 주차장 8곳의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전주에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100mm 이상으로 시간당 3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 전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무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군산과 익산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12세대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북은 오후 3시까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전망입니다.
정오를 기점으로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전북 여객선 5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어선 2천300여척도 피항한 상태입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침수 등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농경지나 과수농가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에는 내일까지 100~200mm의 비가 더 내리고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승환
영상편집: 유하영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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