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들, 국제 가상화폐 겨냥 공격 계속 성공"
"정찰총국 해커, 점점 정교한 사이버 기술 이용"
"해외 가상화폐·국방·에너지 회사들이 표적"
"北, 핵·미사일 자금 차단하는 유엔 제재 회피"
"北, 석탄 계속 수출…제재 위반 선박 14척 확보"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가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유엔 전문가 패널이 추정했습니다.
또 북한의 탄약 수출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해커들의 지난해 사이버 절도 규모는 17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2천억 원으로 기존 기록을 깬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 해커들은 국제적으로 가상화폐와 다른 금융거래 수단을 겨냥한 공격에 계속 성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의 가상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 회사들이 표적이 됐다"며 "북한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 계속 접근해 불법적 금융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올해도 핵무기 개발과 핵분열 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며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차단하려는 유엔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불법적으로 석탄을 계속 수출하고 있으며 정유 제품들을 북한에 수입하려고 선박을 통한 다양한 제재 회피 수단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제재를 위반하고 새로 선박 14척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대부분의 국경을 여전히 폐쇄했지만 철도 교통 재개로 무역 규모가 늘었다며 북한의 불법적 사치품 수입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군 통신 장비와 탄약을 수출한다는 의혹과 다른 유엔 회원국에 무기와 기타 군사적 지원을 거래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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