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깐죽대지 말라" 한동훈 "갑질하는 자리냐" 법사위 충돌

중앙일보 2023-08-21

Views 20.6K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최 의원은 이날 검찰 업무추진비에 관해 질의하던 중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맨날 반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깐죽거리지 말라. 그러니까 반말을 듣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한 장관은 김도읍 법사위원장에게 "이거는 항의를 드릴 수밖에 없다. 사과하지 않으면 답변하지 않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제발 태도를 무겁게 가지기 바란다"고 했고, 한 장관은 "최 의원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상하다"고 맞받아쳤다.
 
 
최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깐죽거린다"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국회의원이 갑질하자고 앉아있는 자리가 아니다. 갑질을 하면서 자기 막말을 하는 권한이 있다는 거냐"고 반발했다.
 
 
여야 의원들도 가세해 함께 설전을 벌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깐죽거린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은 국민들이 지켜보는데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국회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최 의원의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의원 질의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계속 본인의 말을 하는 과정은 제가 봐도 정상적인 질의답변 과정이 아니다. 장관이 자기 말을 일방적으로 하면 질의답변을 무슨 의미로 하는거냐"며 한 장관을 저격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위원장은 "질의하는 위원들이나 답변하는 정부 부처 관계자나 한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215?cloc=dailymotion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