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인종혐오나 여성혐오 같은 건…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오전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만약에 어떤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흑인 비하 용어로 지칭하면 즉각적으로 영원히 퇴출당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했다는데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라고 하는 게 국민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설치는 암컷' 발언과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글(It's Democracy, stupid.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을 남긴 것을 직격한 것이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종전과 같은 말을 했다. 대전 방문 때 "여의도 사투리 대신 5000만명의 문법을 쓰겠다"고 한 의미에 대해선 "(제가) 지방에 살 때는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말을 느리게 했다. 서울에 살면서 말이 빨라진 거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여의도 300명이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사투리일 것"이라며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사용하는 문법을 쓰겠다"고 했다.
"이준석 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992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