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쯤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나요?
[기자]
뉴욕타임스의 보도인데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달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탄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데 여기서 두 지도자가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보도의 근거로 지난달 북한 대표단 20명가량이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한 점을 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 논의와 함께 동선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답사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김정은의 방러 논의가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북한 방문 때 처음 제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하자,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의 방러를 맞제안했다는 것인데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이후 약 4년 반 만에 외국행이 됩니다.
김정은과 푸틴, 두 정상이 만나면 어떤 논의를 하게 될까요?
[기자]
북러 정상회담의 초점은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대전차 미사일과 포탄을 북한으로부터 받기 원하고 있고, 북한은 그 대가로 인공위성이나 핵잠수함 관련 첨단기술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무기 거래를 타진했고, 양국 정상이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친서까지 주고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이라며 무기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 (중략)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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