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조사 공방…여, '허위 인터뷰' 청문회 추진
[뉴스리뷰]
[앵커]
어제(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가 건강 문제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청문회와 현안질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서 다섯 번째 조사를 받은 데 따른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가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며 공방에 불을 지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막무가내 행태로 사실상 수사를 방해했다면서, 비리로 조사받으면서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수사가 아닌 정치사냥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조서에 서명하지 않은 건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오는 12일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추가로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한 공방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명명하며 야당에 청문회와 현안질의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가짜뉴스 세력들을 색출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에 "야당 음해 공작 게이트"라고 맞섰습니다.
또 민주당에 공작정치의 이미지를 덮어씌우려는 무도한 행태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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