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올해 부채가 205조 8,4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1년 전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24조 원 넘게 늘어난 건데요.
한전의 경영지표가 개선되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없다면 운영 자금조차 마련하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의 부채가 올해 말 기준 205조 8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7년까지 226조 이상으로 늘어날 거라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부채가 계속 늘면서 2027년까지 부담할 이자만 24조 원에 달할 거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적자가 늘어난 이유는 1,300원이 넘은 고환율과 산유국들의 감산 여파로 급격히 오른 국제 유가로 인해 연료비 수입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전의 재무 부담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인식한 겁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떤 대책이든지 있지 않으면 한전이 부도가 날 것이다"라며 한전의 부도 가능성까지 언급해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기요금을 40% 올렸지만, 한전의 재무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는 상황. 이대로 가면 내년부터는 회사채 추가 발생이 불가능해져 빚 돌려막기도 한계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 물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큰 폭의 인상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면초가에 빠진 한전, 이달 중순부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논의될 예정인데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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