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비료용 요소 수출 중단 보도 여파로 요소수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년 전 요소수 파동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자동차용품 판매대에 요소수를 팔던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2년 전 요소수 대란이 재연될까 우려 속에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는 겁니다.
요소수를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대형마트에는 이렇게 한 사람당 한 개씩으로 판매를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요소수 생산 전문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는 판매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주문이 폭증해 잠시 배송을 중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수요가 폭증하는 틈을 타 가격을 2.5배 높게 부른 곳도 온라인에 등장했습니다.
상품 문의란에는 항의가 잇따르지만, 당장 급하게 필요한 고객들 발길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주유소 역시 요소수 찾는 손님이 늘면서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을 중단한다는 보도 다음 날 요소수 수요가 평소의 5배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2배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 학습 효과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로 보고 시간이 지나면 안정될 거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 2년 전과는 달리 중국의 공식적인 조치가 아니고 재고와 대체 수입선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함께 상황을 점검하면서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2년 전 대란 이후 요소 수입망 다변화에 힘을 쏟지 않은 점이 지금의 불안을 낳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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