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첨] 이재명 긴급 병원이송…검찰 오전 '영장청구'


국정쇄신과 전면개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이어오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아침, 건강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가운데, 검찰이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지난달 31일부터 국정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이재명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오늘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탈수증상을 보이고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의식을 거의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먼저 야당 대표가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정신을 잃고 병원까지 긴급 후송된 현재까지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국민의힘은 이대표의 병원 이송과 관련해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단식이 본인의 건강 악화는 물론 국회내 자해소동 등 극단적 갈등을 부르고 정기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런 국민의힘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는 '야당의 무대'라며,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 자리로 돌아와 여야 대표 회담을 비롯한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거든요. 여야 대표 회담은 앞서 김기현 대표가 한차례 제안하기도 했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까요? 일각에서는 아직 자신의 뜻을 하나도 제대로 관철시키지 못한데다, 건강악화로 인한 단식 중단인 만큼 다시 단식장으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하던데요?

이런가운데 검찰이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대표의 단식이 중단되길 기다리길 기다린 걸까요?

검찰은 영장청구 이유로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우려"를 들었는데요. 오늘 아침 한동훈 장관은 "현재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로 보면 사실상 도주 우려는 적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따지면 절도나 사기로 체포된 사람이 단식하면 누가 구속되겠느냐"며 "수사가 예정되고 소환이 통보된 상태에서 본인 스스로가 만든 상태라는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런 한 장관의 입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법원도 같은 생각일까요?

이번 이재명 대표의 긴급 병원 이송과 즉각적인 검찰 영장청구가 이번 국회 체포동의안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최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투표를 놓고 당내 동정론이 퍼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에 맹폭을 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상황 공유로 연설을 시작한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다'라며 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했고요. 지난주말 결의했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 사퇴도 다시 한번 촉구했거든요. 박 원내대표 연설중 가장 주목되는 포인트, 어떤 부분이셨습니까?

박광온 원내대표가 재차 '총리 해임'과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금 전 한덕수 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는데요.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반응은 냉랭합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막장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는데, 냉랭한 정국 해법은 없는 겁니까?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 소득, 고용 분야' 통계조작 의혹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두고 신구 정권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이번 사태는 "기업으로 치면 '분식회계'에 해당하는 셈"이라며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도 회계 조작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자, 문재인 전 대통령, 자신의 SNS에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의 '고용노동정책 평가' 보고서를 공유하며 우회 반박에 나섰고, 문재인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모임인 '사의재'도 조작은 감사원이 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어요?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연관 의혹도 거론 중입니다. 관여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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