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순방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 등 산적한 국내 현안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국회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수사·재판 사안이라며 여전히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팔도 장터'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사며 특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 겁니다.
추석 물가를 챙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농·축산물 담당 장관, 수산물 담당 장관 그리고 소상공인 담당 장관이라고 호칭하면서 추석 경기와 물가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상황과 맞물려 산적해 있는 각종 국내 현안 챙기기에도 돌입했습니다.
우선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예상대로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덕수 총리가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열심히 외교 활동을 했다며 그 모습으로 국민에게 충분한 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뒤엉킨 정국을 푸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당장 국회 본회의 개최가 어려워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진 데다 각종 법안 처리도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나 단식 중단에 대해서는 수사와 재판 사안이라며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정국이 꽉 막힌 상황에서 현안과 관련한 메시지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김효진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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