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 배우가 한국 영화의 경쟁력은 창작의 자유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영원한 큰 형님' 주윤발 배우는 영화가 없으면 자신도 없다며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한 큰 형님' 주윤발 배우의 기자회견은 시종일관 사람 좋은 웃음과 유쾌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먼저 지난 7월 국내에 퍼졌던 위독설 루머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주윤발 /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 내가 아프다고 한 게 아니라 아예 죽었다고 썼더군요.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마라톤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달 홍콩에서 하프마라톤에 도전하고 부산에서도 10km를 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1980년대에서 90년대 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윤발 배우는 100여 편의 영화 가운데 '영웅본색'과 '와호장룡','첩혈쌍웅'을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았습니다.
홍콩의 작은 바다 마을에서 태어난 자신에게 영화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세상을 가르쳐준 존재라며 영화를 향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주윤발(저우룬파) / 배우 : 영화가 없으면 주윤발도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홍콩에 이어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한국 영화의 경쟁력으로 창작의 자유를 꼽았습니다.
[주윤발(저우룬파) / 배우 : 한국 영화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유에 있는 것 같아요. 한국 영화는 소재가 다양하고 창작에 대한 자유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8,100억 원 규모의 전 재산 기부에 대해 묻자 기부는 아내가 한 일이라며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떠날 때도 그 무엇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주윤발 배우는 나이 드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며 현재가 가장 중요하고, 늘 앞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 배우는 두 대표작과 함께 신작 '원 모어 찬스'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홍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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