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새로운 K-문화 중심으로"…2023 경북 한글 대잔치
[앵커]
경북에선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글을 활용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경북도는 앞으로 한글을 새로운 K-문화로 부각시켜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이 새겨진 나무 조각들로 만든 한글 젠가가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발명한 우리나라 금속활자의 상징적 가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작품입니다.
한지와 친환경 종이로 제작한 한글 소반과 의자, 한글로 시간을 알리는 디지털시계.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글과 전통 문양 옷을 입자 아름다운 공예·디자인 작품으로 변했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에 실용성이 더해진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한글 디자인 공모전 전시와 한글 이야기 행사, 한글사랑 캠프, 한글 유적지 탐방 등 문화행사를 엽니다.
외국인 유학생 400여명 초청해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에겐 과거의 유물로 인식해온 훈민정음이 현대 일상생활 속의 한글로, 새로운 문화적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제게 원래 한글은 한글을 보고 뭔가 그냥 쓰는 문자였는데 여기서 예술품이나 그런 거 보면서 뭔가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이걸 활용해서 사업화라든가 이런 걸 자꾸 하다 보면 한글도 K-컬처에, K-문화의 큰 중심이 돼서 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한글문화와 콘텐츠 산업 등을 지역의 새로운 문화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AI 기계어를 넣을 때 영어로 넣으면 3천 음절인데 우리 한글로 넣으면 398억 음절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이 한글 산업을 경북에서 육성해서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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