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미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비롯해 여야 대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돼 있고, 또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정감사 내일부터 언제까지 진행됩니까?

[기자]
다음 달 8일까지 총 24일간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을 시작으로,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같은 정부부처들이 줄줄이 소관 상임위의 감사를 받습니다.

일단 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부각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방위 국감에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비롯한 이념 논쟁이, 국토교통위에선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는 외교통일위원회는 물론 여러 상임위에서 국감 기간 내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민생·책임· 희망 국감이라는 3대 기조로 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감사원 감사로 불거진 통계 조작 의혹이나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지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야당과 강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야 대치가 가장 첨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임위는 아무래도 법사위입니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의 책임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강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 밖에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이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등과 맞물려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7일 예정된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모든 정국 현안이 총망라된 여야 간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이틀 남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총력 유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각각 시간과 장소를 나눠 지역 곳곳에서 김태우 후보 지지 독려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저녁 무렵 진교훈 후보 지원을 위한 집중유세에 나서는데, 병상에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중략)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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