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중동 긴장에도 상승…다우 0.6%↑ 外

연합뉴스TV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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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중동 긴장에도 상승…다우 0.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소식에도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9%,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39% 뛰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미칠 파장을 주시했는데요.

팔레스타인의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포격하고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했습니다.

양측 사망자가 1천500명, 부상자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뉴욕 증시도 장 초반만 해도 전쟁 우려에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쟁에 석유수출국기구의 주요 생산국인 이란이 관련돼 있어 최근 며칠간 안정됐던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는데요.

다만, 지수는 장 후반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이스라엘과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쟁 우려가 일부 줄어들었고요.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금리 관련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발언들이 나왔는데요.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연준 인사들이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고 했는데요.

연준 인사들이 이전보다 금리 인상에 더욱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의밉니다.

[앵커]

전쟁 우려에도 연준의 긴축 우려가 약해진 게 시장에 더욱더 크게 다가온 셈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나온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 결과도 긴축 우려 약화에 영향이 최소화됐었는데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숫자가 예상보다 매우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사실상의 긴축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았습니다.

실제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0% 가까이 보고 있고요.

12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70% 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크게 뛰었죠.

[기자]

네, 유가가 뛰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마라톤 오일과 엑손모빌 주가가 각각 6%와 3% 이상 상승했고요.

방산주인 록히드마틴과 노스롭 그루만의 주가는 각각 10% 내외로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항공주는 항공사들이 이스라엘 항공편을 대거 취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는데요.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트항공, 델타항공 등의 주가가 모두 4% 넘게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 사태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전망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면서도,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는 데는 며칠의 시한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2% 넘게 내렸는데요.

지수는 2,409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움직임을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 움직임과 중동 사태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밤 하루 휴장한 미국 국채 금리가 중동 사태를 어떻게 반영해서 움직일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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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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