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이정후 영입전 예고…"샌프란시스코 외 다수"
[앵커]
이번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정후 선수가 국내 팬들과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공시를 하면 본격적인 영입 경쟁이 시작되는데요.
'완성형 타자' 이정후 선수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거운 모습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척돔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 발목 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이정후는 대타로 출전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키움에서의 7년이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이정후를 떠나 보냈습니다.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좋든 안 좋든 항상 제 뒤에 팬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힘이 됐고 항상 팬분들의 자부심이 되려고 노력했었고 항상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4푼, 65홈런을 기록하는 등 '완성형 타자'로 거듭나 지난해 타격 5관왕과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국가대표로서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정후를 향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절차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푸틸라 단장이 직접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봤습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보스턴 등 5개 구단 관계자가 고척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통은 극동 담당 책임자 부장급 정도 되는 인물이 와서 최종적으로 보게 되는데 이렇게 푸틸라 단장이 직접 와서 봤다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그만큼 이정후에 대해서 관심이 지대하다…"
현지에서는 여러 구단들의 구애를 받는 이정후의 몸값이 5,000만 달러, 우리돈 약 668억원 이상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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