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궁 정취 느껴볼까…문화·체험행사 풍성
[앵커]
오색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입니다.
서울의 4대 궁과 조선왕릉에서는 더욱 아름다워진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리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복궁 흥복전 앞에서 특별한 야외 판소리 공연이 열렸습니다.
"유구한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소리꾼 이승희가 경복궁의 복원 역사를 구성진 가락과 함께 풀어내자, 관객들은 절로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완연한 가을을 맞아 우리나라의 주요 문화유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에서는 오는 18일까지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인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개최됩니다.
경복궁 집옥재에서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공연 등 일부 기획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야간 덕수궁을 즐길 수 있는 '밤의 석조전' 행사는 11월 2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기 행사입니다.
전문 해설사에게 대한제국의 역사를 배우고, 고종 황제가 즐기던 디저트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나는 이곳에서 만국의 사절을 접견할 것이다."
석조전 완공 이후 약해져가던 대한제국의 국권을 지키고자 했던 고종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고종- 대한의 꿈'도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국내 조선왕릉 9곳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조선왕릉문화제'도 이달 22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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