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오늘 중국 이야기로 먼저 시작해 보겠습니다. 방금 전에 전해 드렸던 기사였는데 중국 하면 저희가 일대일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게 벌써 10주년이 됐더라고요. 일대일로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허준영]
가장 쉽게 생각하면 중국과 유라시아 경제권을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서 하나의 큰 경제권을 구상하겠다는 중국 주도의 전략이고요. 시진핑 주석이 집권을 한 게 2012년 11월입니다. 그래서 이 구상이 처음 나온 건 그로부터 1년 후인 2013년 8월에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처음 이 구상이 나왔고요. 이 구상이라는 게 왜 일대일로라는 이름이냐라고 생각해 보시면 일대, 하나의 띠. 그리고 일로, 하나의 길. 이런 건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 두 개가 각각 있습니다. 육상으로는 중국의 서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이것이 중앙아시아 국가를 지나고 유럽을 지나 러시아를 지나서 독일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축이 있고요. 일로는 해상으로 중국에서 시작해서 동남아시아, 인도 등을 거쳐서 아프리카를 거쳐서 유럽까지 나가는, 이탈리아까지 나가는. 이런 루트가 있습니다. 참여국이 굉장히 큰 규모입니다.
중국 주도인데 참여국이 65개국. 그다음에 여기에 서명한 나라들이 144개국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되냐면 여기에 서명을 안 한 아프리카 나라는 2개고요. 여기에 서명을 안 한 남아메리카까지 뻗쳐 있는데, 나라는 3개.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 3개입니다. 안 한 나라 꼽는 게 더 쉬운. 참여국이 144개국이니까 굉장히 큰 규모의 프로젝트고.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연결됐을 때는 전 세계 GDP의 한 32%, 전 세계 무역의 39%, 전 세계 인구의 63%를 커버하는 그 정도의 아주 큰 프로젝트로 15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규모가 이렇게 큰 프로젝트인 만큼 올해 들어서 중국이 일대일로 성과를 과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참여국들이 경제적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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