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돌려차기 사건 기억하시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 피해자와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법 집행하는 사람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도 하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와 직접 통화를 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사과의 뜻을 전한 다음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주선으로 통화가 이뤄진 겁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11일)]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셨을 거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지난 11일)]
"피해자가 이 국정감사를 보고 계신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피해자와의 통화에서 "법 집행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며 "수감된 이후 상황도 특별히 더 잘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20년 뒤 죽는다는 각오로 (노력) 하고 있다"며 "양방향 알림 서비스 안 돼 있어 지금 상태에선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신 말씀을 무게 있게 받아들여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는 통화 후 한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가에서 보복범죄를 엄격히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피해자는 오는 26일 국회 법사위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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