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 계획' 수정하나...잇따른 묘한 발언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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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 이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처리할지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스라엘 각료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쟁이 끝나면 가자지구에 하마스가 더 이상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영토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의 구체적 의미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국경 부근의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넓은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을 소개하면서, 민간 시설이 없는 비무장 완충지대를 염두에 둔 발언일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몰아낸 이후에 대해서는 뚜렷한 청사진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정가에서는 19일 처음으로 전후 구상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이날 "최선의 방법은 하마스를 격퇴한 뒤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현지시각 19일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열린 보병 장병들과 간담회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상군 침공이 언제 시작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기자ㅣ김태현
기자ㅣ김진호
제작ㅣ이 선
AI 앵커ㅣY-GO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1020123006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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