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생명줄’ 열렸다…생필품 트럭 20대 통과

채널A News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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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꽉 막혔던 생명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의 유일한 출구인 라파 검문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이후 2주 만입니다.

대기 중이던 구호물품들이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

생존 위기에 몰렸던 가자지구 주민들.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지만 물품의 양이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첫 소식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짐을 잔뜩 실은 대형 트럭이 국경을 통과합니다.

생존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첫 순간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4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통로, 라파 검문소가 개방됐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이후 2주 만입니다.

사람들은 줄지어 서서 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자원봉사자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합니다. 

1차 반입 트럭은 20대로 의약품과 음식 통조림 등이 들어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이 트럭들은 생명줄입니다. 가자 주민들의 삶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극심한 생필품 부족에 시달렸던 가자지구는 일단 숨통은 틔었지만 1차 물량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지속적인 구호품 제공이 필요한데 CNN에 따르면 현재 국경은 다시 폐쇄됐습니다. 

언제 다시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아닌 시민에게 제대로 보급되는지 감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이집트도 난민 유입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 이집트 대통령]
"이스라엘이 저항하는 무장단체 제거 작전이 끝났다고 선언하기 전까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스라엘 사막에) 옮기는 방안도 있습니다."

트럭 200대, 구호품 4천 톤 물량이 현재 국경에 대기하고 있으며 유엔은 이번 반입이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권갑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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