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 피했다"...경기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 / YTN

YTN news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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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과 준공영제 추진 등을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인 경기도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노조가 협상 결렬 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해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하면서 오늘(26일) 새벽부터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을 피하게 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버스노조협의회와 사측은 어제(25일) 오후 4시부터 줄다리기 최종 담판에 나섰습니다.

7시간 반 만에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 노사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노사는 준공영제 노선 기사 임금을 4%, 민영 노선은 4.5%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준공영제로 추후 전환되는 민영 노선 종사자에게도 준공영제 수준으로 임금을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합의에 이르는 데는 장모상 중에 협상장을 찾아 조율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 역할이 컸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예산 문제로 임기 내 도입이 어렵다고 했던 일반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약속하면서 이견을 좁힌 겁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2027년까지 준공영제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 다시 한 번 거기에 대한 이해와 양해 말씀드리면서, 차질 없이 양측의 의견 들어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장시간 협상 끝에 타협점을 찾은 노사 대표들도 김 지사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이기천 / 경기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 고질적인 저임금, 장시간 근로에 많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 필요한 부분은 제도를 개선해서 많이 투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기성 /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어려운 역경을 지사님께서 부디 보듬어주셔서 앞으로 준공영제를 훌륭히 완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 드리면서….]

앞서 경기도 전체 버스 89%인 9천5백여 대가 속한 경기버스노조협의회는 사측과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최근 97.4%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뒤 최종 담판을 벌여왔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오늘(26일) 첫차부터 파업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극적인 타결로 철회했습니다.

서울과 도내 시군을 연결하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천4백여 대를 포함해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되면서 출근길 대란도 가까스로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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