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의 최대 5배까지 수익을 내주겠다며 외환 투자 사기로 27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거래처럼 보이게 하려고 사업자 등록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모자를 쓴 남성이 오피스텔을 빠져나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에게 무언가를 건넵니다.
투자 사기 범행에 쓸 휴대전화와 통장을 전달하는 겁니다.
이들은 가짜 외환 거래 투자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8명, 단 2달 만에 가로챈 투자금만 27억여 원입니다.
이들은 최대 수익률 5배를 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는 29명,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A 씨 / 피해자 : 고수익이 난다, 이런 식으로 자기들이 유도했어요. 3천만 원 투자하면 1억 원 정도를 벌 수 있다….]
또, 정상적인 거래처럼 보이게 하려고 사업자 등록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환영 /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들은) 허위 거래명세서 등을 활용해서 지급 정지가 될 경우를 미리 대비했고, 지급 정지되더라도 정상적인 거래이기 때문에 이걸 해제해 달라고 금융기관에 요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일당 8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와 피의자들이 어디에 범죄수익금을 썼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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