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천억 지원"…포항공대·부산대 등 글로컬대학 10곳 지정
[앵커]
고사 직전의 비수도권 대학을 살리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컬대학'사업의 첫 수혜 대학들이 선정됐습니다.
국공립 대학 7곳과 사립대학 3곳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들 대학은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들의 수도권 집중으로 고사위기에 놓인 비수도권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
과감한 혁신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갖춘 대학 한 곳당 5년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됩니다.
교육부는 앞서 발표한 15곳의 예비 명단 중 실행계획 등 평가를 거쳐 포항공대와 부산대, 전북대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세부 추진계획과 성과관리 방안 등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성 있고, 다양한 지역 혁신 기관들의 역할 및 협력체계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립 대학이 7곳, 사립대는 3곳 선정됐습니다.
강원과 경북이 각각 2곳, 부산과 울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이 각각 1곳씩입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 등 통폐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한 곳은 4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하는 것을 혁신을 정말 목적에 두고 해서 어떤 지역이든 대학 유형별이든 그런 안배를 사전에 한 바는 없다는…"
교육부는 2026년까지 30곳 안팎의 학교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부산대와 부산교대 등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학교들의 경우 통합에 대한 학내 갈등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11월 중 평가 결과를 확정하고, 내년 1월 2차 선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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