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대통령측 '거침없이 하라' 신호"…'험지 출마' 힘겨루기
[앵커]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가 지도부와 친윤 의원들을 향해 던진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론'을 놓고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인요한 혁신위와 국민의힘 지도부, 친윤 의원들 사이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YTN 라디오에서 조만간 중진 의원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거침없이 임무를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4일) 혁신위 회의에선 험지 출마 내지는 불출마 요구를 공식 안건으로 의결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결 시점은 혁신위 활동이 종료되는 12월 중순 직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권고' 사항에 머물렀던 제안이 공식 안건이 된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 혁신위를 향해 '급발진하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데 이어 오늘도 '혁신위 위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다시 번복되고 하는 게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대표는 "총선과 관련해 당에 여러 기구가 있기 때문에, 그 기구에서 혁신위 안건을 잘 녹여내겠다"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총선은 종합예술이다', '지도부가 총선을 잘 지휘해나가겠다'며 지도부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여야는 연구·개발 예산을 놓고 충돌하는 모습인데요.
양측 모두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현장최고위를 주재한 뒤, 오후엔 유성구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R&D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를 복원하겠다는 당의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주재로 현장 연구자들과 만나는 간담회를 엽니다.
유 의장은 그간 방만했던 R&D 예산을 구조조정한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연구자 처우개선과 기초연구 분야 지원 등 보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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