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길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에게 납치당한 것 같다고 신고하고,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그제(24일) 밤 11시 20분쯤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광명 분기점 인근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4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기사가 신고하자 A 씨는 차에서 내려 인근 하천 변으로 도망쳤지만 출동한 경찰에 수색 끝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가 자신이 알던 길로 가지 않자 자신을 납치하려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택시 기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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