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붕괴 인부 2명 사망…당국,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수사

중앙일보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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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에서 건설 중이던 길이 50m 규모의 다리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수사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다리 붕괴, 2명 사망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다리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12명 중 8명이 약 7m 아래로 추락, 이 중 6명이 다리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자력으로 저수지를 빠져나오거나 다른 사람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60대 이모씨와 50대 우모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무너진 다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이 2018년부터 안계저수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계저수지 방류장 인근에 짓고 있던 관리교다. 총 연장 11.5㎞ 구간인 안계댐 둘레길 조성사업 일부로 계획돼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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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고용부, 안전확보의무 여부 수사 나서
  사고가 나자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개 팀, 경북 경주경찰서 형사팀 1개 팀이 해당 사고를 수사하고 있다. 앞으로 작업자와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합동 감식에 나서 명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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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45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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