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동 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70대 남성이 길을 걷다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교회에 가던 길이었다고 전해졌는데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남성을 붙잡아 묻지 마 범죄인지 등 범행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시 동구 판암동의 한 거리입니다.
오전 10시 반쯤, 길을 걷던 70대 남성이 2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피해 남성은 이곳에서 흉기에 찔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목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상점 직원 : (저희 직원이) 그냥 쓰러져 있어서 119에 신고해서 119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흉기를 휘두른 A 씨는 현장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거리에서 벌어진 사건인 만큼 묻지 마 범죄인지, 계획범죄인지 경위 파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묻지 마라고 하면 이 사람이 어떤 행동을 계속해야 하는데 그런 행동을 막 한 것 같지는 않고, 일단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경찰은 A 씨와 유족 등을 상대로 두 사람이 서로 아는 관계였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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