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추가 개각…방통위원장 김홍일 유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늘(6일) 추가 개각에 나설 예정입니다.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차출과 맞물려 추가 개각 대상에 꼽히는 부처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 법무부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추가 개각이 단행될 전망인 가운데, 관료·학계 할 것 없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물망에 놓고 막바지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법무부의 경우 연말 '원포인트' 인사를 하고, 한동훈 장관이 정치 입문을 선언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입니다.
추가 개각의 관전 포인트는 특히, 야권이 송곳 검증을 벼르는 방송통신위원장과 국정원장.
방통위원장의 경우 빠른 정상화를 위해 후속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중지가 모아지며, 국정원장보다 먼저 지명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방통위원장 후임으로는 다수 언론계 인사들의 이름과 함께 판사 출신 이상인 직무대행이 거론됐지만, 최근 검찰 '특수통'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가짜뉴스 척결 등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법리에 해박한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다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도 검토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차기 국정원장에는 대통령실 안팎의 신임을 얻고 있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앞서 유임에 무게가 실렸던 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교체설이 흘러나오며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 안호영 전 1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또 신임 금융위원장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크게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사 원칙으로, 이달 중순까지는 대부분의 개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의 거취도 연내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강명구, 주진우 비서관 등이 곧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고 강훈 국정홍보비서관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까지 이제 약 한 달이 남은 가운데, 용산과 내각의 출마 러시에 따른 여권의 공천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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