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야구의 간판스타 추신수가 선수생활의 뜻깊은 마무리를 예고했습니다.
은퇴 시즌인 내년에는 선수 최저연봉만 받고 뛰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마저도 모두 기부한단 계획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빅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내년 24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추신수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민해왔습니다.
결국 추신수를 필요로 한 이숭용 신임 감독과 상의 끝에 의미 있는 1년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추신수는 내년 프로야구 최저연봉 3000만원을 받습니다.
지난 3년간 받은 연봉을 볼 때 엄청난 결정입니다.
2년전 이대호의 17억 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삭감액입니다.
구단은 전력보강을 위해 큰 여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김성용 / SSG 홍보팀장]
"연봉, FA(자유계약선수), 팀 운영하는 데 있어서 상당부분 운영의 폭을 넓혀줄 부분이라 구단도 그 부분에 있어서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신수는 생애 마지막 시즌을 팀의 주장으로 마무리합니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는 이숭용 감독의 권유를 받아들인 겁니다.
추신수는 현역 생활을 팬과 함께 마무리합니다.
내년 연봉 3000만원은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팬서비스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이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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