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멈추고 고장…김포골드라인·에버라인 출근길 대란
[앵커]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이 출근길 고장으로 한 때 구간 운행이 멈췄습니다.
용인 경전철도 한때 멈춰 섰는데요.
한파 속에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멈춘 건 오늘(18일) 오전 6시 20분쯤입니다.
사우역에서 김포공항역을 향하던 전동차의 주공기 압력이 떨어지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아예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문제는 승객이 급격하게 몰리는 출근 시간대였다는 겁니다.
일단 90분 이상 열차 지연이 발생해 승객들 대부분이 원래 도착하려던 시각에 목적지에 가지 못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이른바 '지옥철'이라고까지 불릴 만큼 정상 운행 때도 인파가 많은데, 구간 운행 중단 여파로 차량이 정상화된 이후로도 승객들이 계속 몰려서 지연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후 늦게나마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몰려 서로 밀어내고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직 장애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열차의 경우 갑작스런 기온 하강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용인에버라인으로 불리는 용인 경전철도 오전 8시쯤 멈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흥에서 삼가역 구간 신호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차량은 무인으로 운행되는데 야외 선로에서 그대로 멈춰선 열차를 역사로 견인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출근길 일어난 사고라 대기 중이던 승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운행도 대기 중이던 전동차가 고장나면서 출근길 열차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나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열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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