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 아는 기자 아자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선대위를 놓고 친명 비명이 맞서고 있는데요. 비대위와 선대위 뭐가 다릅니까?
둘은 완전히 다른 기구입니다.
국민의힘 보셨죠? 비상대책위원회는 그야말로 당 최고 의사 결정기구입니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만 지휘하는 역할을 하고요.
두 기구의 결정적 차이는 지금의 이재명 대표 체제를 유지하느냐 여부인데요.
비대위는 국민의힘처럼 이 대표가 아예 물러나고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자는 겁니다.
선대위는 현재 지도부는 유지하는 거죠. 이재명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Q2. 혁신계라고 불러달라는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들과 이낙연 전 대표는 통합 비대위로 가자는 거잖아요.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 지도부가 아예 물러나고 친명과 비명을 포함한 통합 비대위, 즉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어 여기서 이번 총선 공천을 논의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물러나는 통합 비대위는 불가능하다"고 맞서는 거죠.
Q3. 친명은 그래서 통합 선대위를 밀고 있는 거고요?
맞습니다.
이 대표 측은 "김부겸, 정세균, 이낙연 3총리 통합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와 먼저 조율한 뒤 이낙연 전 총리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의 옥쇄는 이 대표가 계속 갖고 총선 선거를 치르는 건 계파 통합의 모양새를 취하겠다는 전략인데요.
관건은 이낙연 전 대표 측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공천권도 없고 얼굴마담만 해야 하는 통합 선대위는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핵심은 당의 옥쇄,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공천장에 누가 도장을 찍느냐 공천권입니다.
Q4. 좁혀질 수 있는 거예요?
말씀드린대로 공천이 핵심이죠.
비명은 이재명 대표가 공천 학살할거라고 우려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통합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모든 공천 작업이 이 위원회에서 이뤄지는데요.
친명 비명을 다 넣어서 통합 공관위를 만들자는 겁니다.
그럼 비명들 우려가 줄거라는 거죠.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통합 공관위'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낙연계인 김철민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했다"며 "통합 공관위가 구성되면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측도 "결국 공천이 중요한 게 아니겠냐"며 "계파를 고려한 통합 공관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원칙과 상식은 당 혁신 문제를 공천 문제로 국한 시켜서는 안된다며 이낙연 전 대표 측과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Q5. 민주당 공관위원장이 중요하겠네요.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28일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만남 때 공관위원장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핵심은 결국 공천권"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3총리 중 한 명이라도 잡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분을 어느 정도 나눠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Q.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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