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하고 참담"…이선균 빈소에 대중문화계 인사들 애도발길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 씨의 빈소에 동료 배우와 영화감독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고 이선균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차려진 이곳 빈소 출입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하고 통제되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뜸했는데, 오전 10시를 전후해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애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씨와 영화 기생충을 함께한 봉준호 감독도 한 시간 전쯤 이곳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고, 신정근, 강신일 등 동료 배우들과 예능인 신동엽 등도 무거운 표정으로 조문했습니다.
앞서 어젯밤에는 정우성, 이정재, 유연석, 조정석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동료 배우들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빈소에는 이씨의 아내 배우 전혜진 씨가 상주로 빈소를 지킨 가운데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이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입관식에 이어 고인에 대한 추모 예배도 있었습니다.
발인은 내일 낮 엄수될 예정됩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이씨는 어제 오전 10시 반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집을 떠나기 전 가족에게 메모 형식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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