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도로 위 살얼음' 정보가 국내 5개 고속도로로 확대 발표됩니다.
또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수도권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의 눈이나 비가 얼어붙으면 살얼음이 만들어집니다.
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살얼음은 연쇄 미끄럼 사고를 일으키며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기상청은 관측 데이터와 기온 예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도로 살얼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 기상청 관측정책과장 : 기존의 AWS(자동기상관측장비)와 유사한 장비 외에 노면 상태, 노면 온도가 더해졌다고 보시면 되고요 이러한 노면 상태 정보를 통해서 도로 상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실시간 도로 살얼음' 정보는 올해 중부 내륙 고속도로에 이어 서해안 고속도로로 확대됐습니다.
내년부터는 경부선과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 등 5개 노선으로 추가됩니다.
이후 2025년에는 나머지 24개 고속도로에도 살얼음 정보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렬한 경고음과 함께 집중호우 경고 메시지가 수신됩니다.
수도권 시범 운영을 시작한 호우 긴급 재난 문자입니다.
올여름 수도권에는 총 6번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 재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강수량이 50mm이면서 동시에 3시간 누적강수량이 90mm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관측될 때 기상청에서 직접 발송되는 재난문자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수도권은 정규 운영으로, 그 밖의 지역은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홍명화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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