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중 결정될 전망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피의자의 영장 실질심사는 언제 열립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 모 씨의 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어젯밤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습니다.

검찰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사유가 있다며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 결정될 거로 예상됩니다.

경찰 수사는 3일째를 맞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했다는 김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김 씨의 충남 자택과 사무실,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한 경찰은 확보한 PC와 노트북, 흉기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가 원형과 다르게 개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단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열차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뒤 울산역을 다녀온 동선도 확인됐습니다.

울산역과 가까운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던 이 대표의 일정을 미리 알고, 사전 답사를 하기 위해서라는 의혹도 경찰이 살펴보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살인미수 범죄가 벌어진 만큼, 피의자 김 씨의 당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당적이 범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당원 명부를 조사해 김 씨의 당적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정당법에 따라 경찰관이 공개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통신기록과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범행을 공모한 사람이 있는지도 계속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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