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골드바 10돈에 41만 원 차이

채널A News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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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값이 많이 올라서 이른바 '금테크'에 관심이 커지고 있죠.

편의점에서 골드바를 살 때, 어디서 사든 가격이 비슷할 거 같지만, 아닙니다.

오늘 열돈 기준으로 따져보면 40만 원 넘게 차이 납니다.

그 이유는, 김승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소비자들에게 금을 어디서 사는지 물었습니다.

[김유진 / 서울 영등포구]
"종로 3가에서 사요. 하루하루 금 시세가 나와 있고 거기서 얼마라는 게 가격이 딱 정해져 있고."

[한태수 / 서울 강남구]
"금은방에서 많이 사죠. (편의점 가격은) 같거나 조금 저렴하거나 (할 것 같아요.)"

새해를 맞아 기념으로 나온 골드바도 동네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같은 무게라도 판매처마다 가격이 제각각입니다.

제가 직접 가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편의점입니다.

십장생 그림이 새겨진 10돈짜리 골드바를 417만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또다른 편의점에선 오늘 10돈 기준 골드바가 375만 9천 원입니다.

앞선 편의점과의 가격 차이는 41만 7천 원.

약 10% 저렴한 겁니다.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책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편의점은 소비자 혼동을 줄이기 위해 1월 한 달간 금 시세 추이를 예상하고 세공비까지 감안해 정액을 책정했습니다.

두 번째 편의점은 매주 수요일마다 한국금거래소의 시세를 반영합니다.

1돈짜리 금 상품도 가장 저렴한 곳은 수요일 시세를 적용한 편의점으로 40만 6천 원이었습니다.

한국금거래소는 오늘 시세를 반영해 40만 7천 원에, 또다른 편의점은 46만 1천 원 정액에 팔고 있습니다.

지금은 변동가가 유리하지만, 금 시세는 매일 바뀌다보니 가격이 치솟을 땐 정액에 파는 편의점에서 사는 게 이득입니다.

다양한 판매처가 생겨난 만큼 금을 살 때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유하영


김승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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