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쌍특검법, 이번엔 지연전? / 국민의힘 ‘유튜버 출입금지’

채널A News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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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특검 거부 규탄한다 민주당 의원들이네요.

쌍특검 빨리 통과시키겠다며 패스트트랙에 태웠던 민주당, 막상 통과가 되자 지연전을 펼친다는 말이 나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내일 본회의가 열리는데요.

그런데 민주당, 내일 재의결에 부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Q.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한다는 거죠?

네. 대통령이 배우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이해충돌은 아닌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 중이죠.

아직 할지 말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토론을 해봤는데 이런 거부권이 처음이라 결론을 못 냈다는데요.

민주당 의원은 "권한쟁의심판 청구할지 말지가 결정이 나야 재의결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Q. 국민의힘은 총선용 시간끌기라고 하는 거죠.

네. 표결 날짜를 늦춰 김건희 특검법 이슈를 키우고, 국민의힘 낙천자 이삭줍기로 재의결을 하려는 거라고 국민의힘은 의심하고 있죠.

민주당 입장에서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 그 결과를 기다리기에는 또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총선이 구십며칠 남았는데... 권한쟁의심판 청구해 보고, 그 결과를 보고 재의결을 시도하겠다, 이제까지 기준으로 보면 내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뱉어놓은 말은 있고 지금 딜레마에 빠진거 같습니다."

Q. 특검 놓고 입장이 곤란한 사람 또 있어요.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죠?

네, 이 의원 민주당 소속 일 때, 김건희 특검법에 공동 발의를 했었거든요.

[이상민 / 당시 무소속 의원 (지난해 12월,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김건희씨 특검법이요? 수사가 미진하고 여러 가지 국민적 그런 의문점이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특검을 통해서 빨리 해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입당하고 나니 질문이 쏟아졌고 곤혹스러워하며 국민의힘 당론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민주당에서 이번 총선의 정략용으로 쓰겠다는 것은 능히 짐작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당론이 국민의힘에 정해져 있고 지금 들어온 새내기가 제 생각 어떻다 이렇게하는 것도 경우도 아니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유튜버 출입금지령을 내렸어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강원 신년 인사회 모습 같이 보실까요.

행사장 입구에 내 건 안내판인데요.

개인방송 유튜버 및 스트리머 출입금지라고 써붙였습니다.

Q.촬영시 퇴장조치라는 경고도 눈에 띄네요.

네, 다른쪽에는 셀카봉 반입금지라는 안내판도 내걸었습니다.

왜 이런 걸 내걸었는지 물어봤는데요.

그동안은 어느 정도 허용해줬지만, 행사 지연이나 돌발 상황 발생 등 문제가 생겨서 공식적으로 막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분간은 계속 출입을 금지할거라고 합니다.

Q. 오늘은 그러면 유튜버들 없이 행사 진행했나요?

사실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강제 퇴장시키는 게 어려웠거든요. 

오늘도 유튜버들이 몰려들어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오셨어!? 오셨다!!! 한동훈 한동훈 !!!"

유튜버가 몰리는 건 국민의힘 행사장 뿐만이 아니죠.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입원 중인 병원에도 유튜버들이 몰려들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을 퍼뜨렸습니다.

[현장음]
"이국종 교수님이 집도하셨나요?"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현장음]
"피의자분께서 국민의힘 입당 경력이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건 저희들이 확인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유튜버가 문제인건 아니죠.

일부의 과격한 행동이 조용한 지지자들까지 욕먹게 한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과유불급)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승희


윤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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