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사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 등에게 유죄를 선고한 데 대해 피해자들은 다행이지만, 재판 결과가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태의 책임이 정부에도 있다며, 제대로 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피해자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민수연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 2심 재판에서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유죄가 나와서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앞으로의 일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SK, 이마트, 애경은 유죄입니다.]
[송기진 /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 정부는 이제라도 피해자들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모든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유가족들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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