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12월 물가 예상 상회…나스닥 보합 外

연합뉴스TV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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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12월 물가 예상 상회…나스닥 보합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높았던 소비자물가 지표에 보합권 근처에 머물렀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4% 올랐고 S&P500 지수는 0.07%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하루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랐는데요.

이것은 11월 수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돈 결과였습니다.

변동성 큰 요인을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알 수 있는 근원 CPI는 3.9% 상승했는데요.

역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근원 CPI는 지난 11월보다는 상승폭이 낮아져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되는 것을 나타냈지만, 하락 속도가 느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장이 기대하는 조기 금리 인하가 예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3월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시장에서는 연준의 3월 금리 인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 이어졌는데요.

이 때문에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장중 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잠시 내어주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여온 애플 주가가 간밤에도 소폭 떨어졌는데요.

연초 이후로는 2% 넘게 떨어지면서 간밤 한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주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시총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인데요.

애플이 장 후반 낙폭을 줄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폭을 줄이면서 시총은 다시 애플이 근소하게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비트코인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네요.

[기자]

네,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가 승인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 넘게 오르다 상승폭을 빠르게 줄였고요.

비트코인 관련주인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성공을 거둔다면 그 자체가 코인베이스의 경쟁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를 서비스에 포함시킨 로빈후드 주가는 3% 넘게 내렸고요.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거래량이 대거 몰리며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간밤에 나온 미국 12월 CPI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편인데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진단과 여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방향성을 탐색하며 이번 물가 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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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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