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통근시간 대중교통 71분…실제로는?
[앵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20분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디까지나 통계 수치인데요.
대중교통의 통근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로는 버스 인프라 문제가 거론됩니다.
서승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명동의 한 광역버스 정류장입니다.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인해 인도 통행이 쉽지 않습니다.
승객을 태우려는 버스도 뒤엉켜 차도도 마비가 됐습니다.
서울시가 대책을 내 놓기전 모습입니다.
경기연구원의 통근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통행량은 하루 평균 200만 건입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통근 통행의 18%로, 경기도민 5명 중 1명은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는 겁니다.
통행 수단은 승용차가 54.7%를 차지했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32.2%를 차지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약 78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약 58분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0분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교통은 나가서 타러가는 접근시간도 필요하고, 기다려야 하고 이런 시간들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이 더 오래 걸리는데 서울로 가는 통행만 특수하게 차이가 적은 것이거든요."
대중교통의 통근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로는 버스 인프라 문제가 거론됩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 노선이 특정 장소로 한정돼 있어 특정 구간에서의 정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공급확대가 우선 되어야 하고, 단순히 차량만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급확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전용차로라던지, 환승센터를 여러군데 만든다든지,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같은 경우는 노선을 다양화해서…."
연구원은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인한 출퇴근 인원 분산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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