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감축운행 완화…확산세는 여전
[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서울시의 야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도 완화됩니다.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늘거나 아예 영업 제한이 풀린 업소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우나는 여전히 문을 열 수 없는데요.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50명을 넘겼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감축했던 야간 대중교통 운행을 소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21시부터 최대 30% 감축 운행했던 지하철, 시내버스 운행이 오늘(15일)부로 22시부터 최대 20% 감축 운행으로 완화됩니다."
오후 9시 이후부터 지하철은 15회, 시내버스 노선은 1천 회 가까이 운행을 늘립니다.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되고, 단란주점과 감성주점, 홀덤펍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도 해제됐습니다.
다만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해 운영금지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는 완화됐지만, 서울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1명으로 이틀째 150명을 넘었고, 순천향대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81명을 기록하는 등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확진자 가족과 함께 살던 고양이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울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양성 사례가 나와 불안감은 더 커진 상황.
시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꾸준히 당부하고 있지만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확진자가 늘어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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