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시끄러워 집값 떨어진다"...항의전화 테러한 주민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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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집값이 떨어진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소방서 설립을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8일 동작구 상도동 상도 15구역 재개발에 들어가며 공공시설 수요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재난본부는 119안전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서울시가 이 내용을 상도 15구역 주민들에게 전달하자 일부 주민들은 집값 하락의 이유로 설립 반대 민원을 넣었다. 이들은 소방차와 구급차 사이렌 소음 때문에 수면이 방해받고, 긴급출동 할 때 신호를 무시하는 소방차가 학생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상도119안전센터 설립 대상 예정 부지에서 약 300m 떨어진 거리에는 상도초등학교가 있다.

그러나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통계적으로 119안전센터가 있다고 해서 부동산 가격이 인근보다 유독 낮은 사례가 없으며, 주택가에서 출동할 때는 가급적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소방안전센터가 근처에 있으면 오히려 화재나 긴급한 질병으로 인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상도15구역 일부 주민이 반복적으로 항의 전화를 하면서 업무에도 지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관계자는 "일부 지역 주민이 반대하더라도, 관계부서 회의를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인지 검토한다"고 밝혔다. 주민 반대도 참고하겠지만, 검토 결과 필요하다면 119안전센터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상도15구역에 상도119안전센터를 이전하면 재개발 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최가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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