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 6년 동안 우리 돈으로 1,500억 원에 계약한 이정후 선수가 시즌 준비를 위해 잠시 뒤 출국합니다.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가지는데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정후]
항상 팀원들과 출국했는데 오늘 혼자 출국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환영, 많은 기자님들 여기까지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혼자 인터뷰하게 돼서... 이러니까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기자]
머리도 예쁘게 하신 것 같고. 마음가짐을 갖추기 위해서 최근에 어떻게 시간 보내셨어요?
[이정후]
우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훈련들은 다 했고. 밖에서 할 수 있는 기술훈련만 남았는데 따뜻한 데 가서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컸고. 또 구단에서도 구단 시설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바로 애리조나로 넘어가서 내일부터 바로 구단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가짐이나 이런 거는 거의 실전에 가깝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야구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조금 일찍 출국하시는 거잖아요. 어떤 이유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정후]
일단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제한이 되어 있다 보니까 저는 밖에서 해야 할 훈련만 남아 있다고 생각해서 일찍 넘어가서 좋은 환경에서 또 제가 아직 팀원들도 많이 못 만나봤고 또 팀훈련 시설도 잘 모르기 때문에 가서 먼저 경험해 보고 빨리 동선 같은 것도 익히고 해서 일찍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오늘도 MLB닷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이정후의 타율이다, 이렇게 나오는데. 예측 성적 같은 것도 굉장히 호의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거든요. 본인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정후]
일단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선 좋은 예측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저는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이라고 생각해서 적응을 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을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적응 잘해서 꼭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가시는 게 처음은 아니시잖아요. 팀 소속으로 갈 때랑 메이저선수가 돼서 갈 때랑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가장 차이가 있을까요?
[이정후]
일단 이렇게 출국하는 분위기도 좀 다른 것 같고 모르겠어요. 지금 아직도 얼떨떨한데 동료들이랑 같이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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