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운동화 6족이 무려 107억 원에 팔렸습니다.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입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도별로 농구화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때도 묻고 주름도 지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발 한 짝씩밖에 없지만 운동화 6개가 소더비 경매에서 800만 달러, 우리 돈 약 107억 원에 팔렸습니다.
[경기 당시 사진]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운동화들로 지난 1990년대 우승했던 6번의 NBA 챔피언 결정전 때 각각 신었던 운동화를 모은 겁니다.
[브렌든 호크스 / 소더비 소속 전문가]
"마이클 조던이 우승했던 6번의 챔피언 결정전 때 신은 신발들입니다."
조던이 직접 제작까지 참여해 이름까지 붙인 에어조던 시리즈로 친필 사인까지 했습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불스 홍보 담당자가 경기 직후 조던에게 직접 받아 팔아넘겼고
여러 수집가들을 거쳐 '다이너스티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경매에 나온 겁니다.
[브렌든 호크스 / 소더비 소속 전문가]
(운동화들은)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로서 그의 능력이 정점에 달했던 마이클 조던의 경력을 이야기합니다.
소더비는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조던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던의 이름을 붙인 운동화들은 팬뿐 아니라 신발 수집가들에게도 여전히 엄청난 인기입니다.
[디 웰스 / 스니커즈박물관 관장]
0029-0037 조던의 신발은 조던이 농구장 안팎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우리에게 열망을 줬습니다.
앞서 조던의 물건 중 경매 최고가는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서 마지막으로 입었던 결승 1차전 유니폼으로 약 146억 원에 팔렸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권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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