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메이플자이' 경쟁률 442.3대 1…분양 '옥석 가리기' 심화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증가로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 3만 6,000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만 443.3대 1이었는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배경은 무엇인가요?
반면 같은 날 다른 지역에서 특별공급을 실시한 한 아파트 단지에선 미달이 나왔는데요.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와 양극화 경향이 심화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급감하던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1월 들어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위축됐던 매수세가 일부 살아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장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과 자리바꿈을 한 신생아 특례대출에 주목하고 있는데 효과는 어떨까요?
다른 이슈도 살펴보죠. 지난해 음식료품 소비가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에도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소폭 늘었다던데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고금리 부담도 음식료품 소비를 줄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자 등 금융 부담이 커지면 그만큼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음식료품 등의 소비가 감소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상황은 더 녹록지 않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48.1로 전달보다 10.9포인트 하락했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 건가요? 소비 회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진 않을까요?
마지막 주제도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을 위한 주주 간 계약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이 기한까지 연장하며 협상해왔는데 막판 걸림돌은 무엇이었나요?
HMM 매각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만큼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할 텐데 업계에선 단기간에 재매각에 나서긴 쉽지 않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또 매각에 나선다고 해도 제값을 받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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