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모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처음으로 뭐라고 할까 관심이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진솔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는 이 이슈에서 벗어나자 분위기인데요,
야당은 왜 사과하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에 대해 진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 사안에 대해서 재발 방지 등을 비롯해서, 다른 여러 사안에 대해 대통령께서 진솔한 자기 생각을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 역시 국민 우려와 걱정을 공감하고 있다고 본 겁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와 김정숙 여사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별감찰관을 5년 동안 임명하지 않은 경위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의 말씀을 드린 거다. (김정숙 여사 겨냥해서 말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문재인 정권 당시 김정숙 여사 아닌가요?"
윤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의 정쟁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간접적인 사과의 표시를 하신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더 이상 이렇게 소모적인 논쟁을 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문제를 제기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아쉽다면서도 확전은 피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5글자만 드릴게요. 대통령께서 계속 아쉽습니다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할게요. 아쉽습니다."
민주당은 왜 사과하지 않냐고 몰아세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이 듣고자 했던 진실한 사과와 반성·위로와 공감, 어느 것 하나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답을 내놓으라며 한동훈 위원장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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